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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주~영덕까지 당일치기 여행,나만 알고 싶은 애매랄드 빛 해수욕장 ( 번영커피앤스프-고래불해수욕장-정직한 바다횟집(영덕 물회)) 본문

여행일기

청주~영덕까지 당일치기 여행,나만 알고 싶은 애매랄드 빛 해수욕장 ( 번영커피앤스프-고래불해수욕장-정직한 바다횟집(영덕 물회))

물먕 2021. 3. 8. 08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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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
물먕입니다.
 
요즘 취업해서 적응해나가느라 바쁜 요즘,
 기분전환 할 겸 영덕을 다녀왔어요!


영덕 당일치기 코스

번영커피앤스프-고래불해수욕장-정직한 바다횟집

 


 
 
청주 ~ 영덕은 

도로가 뚫려서 2시간 30분 정도면 가는 거리예요.

 
원래 청주사람들은 대천 해수욕장이 가까워서 
 그쪽을 많이 가지만 
요즘은 영덕가는 시간이랑 비슷해져서 
영덕의 바다를 보러 간다고 하네요.
 

 


 

번영커피앤스프

054-733-0580
경북 영덕군 강구면 번영길 80
수요일 ~ 토요일  운영 10:30 - 18:00
(일,월,화 휴무)
 
-여긴 특이하게 일요일~화요일까지 휴무니까
휴무인 날 피해서 가세요^.^


 

외관 

 

산 속에 있는 통나무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는데
이 날 비가 오는 날이라 더욱 분위기 있었어요!
(산장같은 느낌의 카페)

출발하기 전 날이 흐린 건 알았지만 ...
우산을 사지 못해서 알수없는 대학에서 받은
망가진 우산 쓰고 찰칵
ㅎㅎㅎㅎㅎ
 
이곳이 포토존인 듯 해요!
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더라구요.
 

메뉴판

 

번영커피앤스프의 시그니처인
영덕 자연송이 스프를 먹으러 갔는데ㅠ.ㅠ
 토요일 3시임에도 불구하고 sold out 되버렸네요....(먕무룩)
 
유자차(4,500원)
물레즈나 애플 홍차(4,500원)을 주문했어요.

이 카페는 시그니처가 송이 버섯인가봐요!
 어디서도 볼 수 없는 머쉬룸 크림 라떼까지 있으니
도전해보실 분들 한번 도전해보시길,,,

 

실내

실내는 깔끔하고 통나무 집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서
분위기가 있었어요.
 

제가 앉은 자리가 바로 명당 자리!

 
봄,여름 쯤에 오면 나무가 푸르러서 너무 이쁠 것 같아요.
 
아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엔
앞에서 캠핑 의자 펼쳐놓고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!
 

영덕 엽서와 스티커도 판매해서 
엽서도 샀어요!
 

산속의 카페라 그런지 화장실에는
변기물이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매너벨을 눌러달라는
문구도 있네요!
 
(한라산에는 산이라 물을 끌어 올 수 없어 
세면대도 없었는데 산 속 카페라 사장님도 힘드 실 것 같네요ㅠㅠ)
 

음료

 

따뜻한 유자차와 
홍차

컵홀더가 굉장이 특이했어요!
들고 먹기 편하게 되어 있는 컵홀더라
마시기에 편했답니다.
 
유자차를 먹으니 비가 와서 추웠는데 
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맛이였어요.
 
 홍차는 향이 너무 좋았어요.
 


고래불해수욕장

 번영커피앤스프에서 20분~30분 거리되는 
고래불 해수욕장
 
이 근처 영덕 경정해수욕장은
BTS 화양연화 뮤직비디오 촬영장도 있어요!

고래불(불은 뻘의 옛말이다)이라는 이름은 고려 후기 이색()이 어렸을 때
상대산에 올라 병곡 앞바다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은 것
출처: 네이버 지식백과
 
바다 바로 앞의 고래 모형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면
이렇게 애매랄드 색 바다를 한 눈에 바라 볼 수가 있어요.
 
사람도 없어서 우리끼리 맘편히 바다 구경하고 올 수 있었어요.
 
바다가 엄청 넓어서 너무 이뻤어요.
 
제가 여태 못 바다 중에 가장 이뻤던 바다였던 것 같아요.
 
비오는 날이라 파도도 엄청 쎘는데 그게 더 이뻐보였다는..! 
 

날이 흐려서 사진에는 잘 안담겼지만
정말 애매랄드 색으로
바다 색이 정말 이뻤어요.
 사람들한테 잘 안알려진 해수욕장이라 
사람들이 별로 없는데 
이렇게 이쁜 바다를 왜 잘 모르는지요 ㅠㅠ 
 

바다옆에 고래불 야영장이 있는데
거기서 캠핑해도 좋을 것같아요!
바다 옆 캠핑장 너무 좋잖아요~?
 


정직한 바다 횟집 

054-733-2037
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45
매일 10:00 - 22:00
비정기 휴무

고래불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 
정직한 바다횟집

놀러가서 먹은 대게는 항상 맛있었던 적이 없었고
돈만 아까웠기 때문에 물회 먹을 생각으로 왔어요!
 
 물회 (15,000원)과 
 모듬회 소 (60,0000원)을 주문했어요.
 
 모듬회 시키면 매운탕도 기본으로 나와요.

물회
-정직한 바다횟집 물회는 특이하게 육수가 없어요.
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장에 막회만 넣어져서 서빙되는데
그 위에 생수를 적당히 부어 먹으면 됩니다.
 
 

 -과연 맛있을까 했는데
와 정말 맛있었어요...!!!!!
다른 블로그 보니 사장님이 육수넣으면
조미료 맛밖에 안나는게 그게 무슨 맛이냐고 했다던데
 물회 먹었을때 조미료 많이 넣은 느낌이 아니라서
속도 편하고 맛도 깔끔하게 새콤달콤했어요!
 
초장맛도 쎄지않고 직접 만드셨다던 장이 
너무 맛있었습니다.
 
-근데 막회라서 가시가 있으니 조심하세요..

모듬회
바다 옆이라 갓 잡은 물고기를 주는 거라 
한 입 먹었을때 싱싱한 것 같은 맛은 나지만 ..
 막회느낌으로 아무 부위나 썰어주셔서 회의 맛이 각기 달랐어요ㅠ.ㅠ
 
(어떤 부분은 맛있고 어떤 부분은 맛없고..)
 
아마 회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
정말 싱싱하다고 맛있다고 하겠지만
일반 사람들은
맛없다고 느껴질수도 있을 것 같아요.
 
자연산이라 정말 싱싱하고 
사장님도 자부심 느끼시고 
가격도 쎄지만... ㅠㅠ
 
똑같은 광어인데도 부위가 다 달라서 맛이 달랐기 때문에ㅠㅠ
개인적으로 저는 물음표 짓게하는 맛이였어요.
 
 

 

매운탕
 
 사장님이 할머님이신데 조미료를 잘 안쓰시는 것 같아요.
먹을때도 맛이 정말 깨끗하고 텁텁한 느낌이 들지 않아 
속이 편했어요! 
 
게를 넣어서 깊이 있는 탕이였고 너무 맛있어서 
먹는 내내 맛있다를 연발 하면서 먹었던 것 같아요.
 
가게 나오면서도 속이 더부룩 하거나 그렇지 않고 
속도 너무 편하고 기분 좋게 잘 먹었습니다.
 
 제가 살면서 먹어본 매운탕중에 최고 맛집이였어요! 
가끔 생각 날 것 같아요 ㅎㅎ
 
저녁먹고 출발했는데 영덕쪽으로 여행을 잘 안온다고 하던데
그래서인지 차가 한대도 없어서 
덕분에 밀리지않고 빠르게 와서 덜 피곤했던 
당일치기 여행이였습니다.
 
+) 사람들이 별로 안와서 휴게소들도 파는게 많지가 않아요..
심지어 휴게소 슈퍼에 초콜렛이랑 젤리도 없어서 
너무 아쉬웠다는 개인적인 생각..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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